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JTBC 태블릿PC 조작보도’ 관련 민원을 고의적으로 뭉개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태블릿PC조작 진상규명위원회(김경재 최창섭 공동대표)’는 박효종 위원장과 종합편성채널 팀장 등과 면담을 진행, JTBC의 조작방송 정황을 재차 브리핑하고 대략의 심의 일정 약속을 요구했다. 방심위측은 이미 바른언론연대 등 시민단체가 관련 민원을 제기한 지 한 달여가 다 되는 시점까지도 민원 상대 측인 JTBC 입장 청취조차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진상규명 위원회 면담 참석자들은 방심위 측의 ‘고의성’ 의혹을 제기했으나, 박효종 위원장은 “빠른 시일 내에 심의 안건으로 올리겠다”는 말만 반복했을 뿐 정확한 심의 일정을 약속하지 못했다. 바른언론연대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는 지난 12월 14일 민원을 접수, 24일 방심위 근무일수 기준 30일을 넘겨 ‘기간연장’ 통보를 받았다. 방심위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는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 23조 1항은 “행정기관의 장은 민원이 접수된 날부터 30일이 지났으나 처리가 완료되지 아니한 경우 또는 민원인의 명시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그
MBC노동조합(김세의 박상규 최대현 공동위원장)이 23일 회사와 2016년도 임금협상 2차 회의를 마쳤다. MBC노조 집행부에 따르면, 사측은 소폭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 2008년 성과 인센티브 100% 반납과 연차 수당 50% 이월에 노사가 합의했던 전례를 들어 임금 동결을 주장했다. 이에, MBC노조는 최악의 경영실적이 예상됐던 2016년 MBC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영업이익을 달성한 점을 강조하며, 합리적인 임금인상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MBC노동조합(위원장 김세의 등)은 23일 성명을 발표, 사내 인사평가가 공정성을 잃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 특정 노조원의 업무역량와 무관하게 보직간부자들로부터 인사평가 우대를 받고 있다는 것이 그 것. MBC노조는 ‘2016년 인사평가 결산, ‘강성’ 노조원 눈치보기용으로 전락하나?’ 제하의 성명을 통해 “노조에 잇달아 들어온 인사평가 관련 제보를 종합하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일부 보직간부들이 인사평가 고과를 사적인 인맥 관리 도구로 전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보직간부들이 탄핵 및 조기대선 등 정국이 불안정한 현 상황에서 특정 노조원들의 업적‧역량‧기여도와 무관하게 인사평가에서 우대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두고 “간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 MBC노조는 “어떤 경우라도 MBC의 인사평가 제도가 일부 보직 간부들의 정치적이나 개인 편견에 따라 전용되거나 특정 세력에 대한 보험용으로 오용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문제 사례 공론화 방침도 언급했다. -이하 MBC노동조합 성명 전문- 2016년 인사평가 결산 ‘강성’ 노조원 눈치보기용으로 전락하나? 2016년도 하반기 인사평가가 끝났다. MBC노동조합(이하 MBC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최근 3주간 야당과 관련 인사들의 명예훼손 등에 대한 방송민원만 심의만 진행하고 있다. 특히, 빨라진 대선정국에 맞춘 듯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민원까지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 반면, 탄핵 정국을 주도한 지난 해 10월 24일 JTBC의 ‘태블릿PC’와 관련 보도가 ‘조작방송’ 이라는 민원은 여전히 심의팀에 계류 중으로 확인돼, 방심위를 향한 ‘직무유기’ 비판을 초래하고 있다. 올 첫 방송심의일인 1월 4일 종합편성채널 관련 심의 안건은 △‘TV조선, 윤슬기의 시사Q’ 차은택 헤어스타일 인권침해 발언(주의. 11/10) △’TV조선, 최희준의 왜?’ 촛불집회는 광우병 소동을 주도했단 단체들이 핵심이라는 발언(권고. 11/24) △‘TV조선, 최희준의 왜?’ “전직 대통령이 그런 사건으로 투신자살하는 나라가어딨냐”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훼손 민원(문제없음. 11/30) △ ‘TV조선, 최희준의 왜?’ 박원순 서울시장 25개 구 교부금 선심예산 등 명예훼손 민원 (의견진술. 12/01) △‘채널A, 국정농단 1384일’ 최순실 수석비서관회의 개최 의혹 관련, “노무현 대통령 시절 민간인 신
JTBC 뉴스룸 ‘태블릿PC 조작방송’ 심의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위치한 목동 방송회관 앞에서 1주일째 철야농성을 이어오고 있지만, 박효종 위원장이 방송심의에 대한 마땅한 답변을 내지 못하면서 사태를 악화시킨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박효종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방심위의 심의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단체들이 연합한 ‘태블릿PC조작 진상규명위원회(김경재 최창섭 공동대표)’는 지난 17일 방송회관에서 집회를 열고 JTBC 태블릿PC 조작방송 민원을 심의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관계자 면담을 진행했다. 하지만, 박효종 위원장이 불참한 자리에서 관계자들은 “검토하겠다”는 답변만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고, 양측은 23일 박효종 위원장과 김경재 자유총연맹 중앙회장을 각각 대표로 다시 면담 자리를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 진상규명 위원회는 지난 해 12월 14일 바른언론연대 등에서 제출한 민원을 포함, ‘태블릿PC조작방송’ 관련 민원의 조속한 심의안건 상정과 구체적인 마무리시점에 대한 확답을 요구했다. 박효종 위원장은 본인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지만, 자신은 3개 소위원
MBC노동조합(김세의 박상규 최대현 공동위원장)이 20일 사측과 2016년도 임금협상을 본격 개시했다. MBC노조는 지난 2012년 170여일에 걸친 장기 총파업 이후 기존 민주노총산하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탈퇴자 등이 결성한 노동조합이다. MBC 노조 집행부는 이날 사측 교섭 위원들과 회사 회의실에서 2016년도 임금협상 시작을 알리는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지난해 회사의 실적 상황을 거론하며 임금 동결안을 제시했다. 반면, MBC 노조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임금협상안을 제안했다. MBC노조는 “지난 2015년도 임금협상에서는 MBC 노조가 선도적으로 일반직 4%, 비일반직 7.8%라는 임금인상의 성과를 얻어내면서 노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자평하며, 2016년도 임금협상에 내실 있고 충실한 임금 협상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 서석구 변호사가 22일,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짜뉴스’에 “1월 7일 민중총궐기 촛불이 경찰차 50대를 파손한 뉴스를 공개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서석구 변호사는 “민중총궐기 1차 궐기 때 113명의 경찰이 다치고 50대 경찰차가 파손되었다고 했을 뿐”이라며, 언론이 자신을 인민재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월 13일, 20일 TV조선 출연 때 그게 사실이라면 왜 언급을 하지 않았겠나. 내가 하지도 않은 것을 가짜뉴스라고 한 MBN이 정정보도를 하지 않으면 방송통신심의위에 심의와 징계요청을 할 것이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서석구 대통령 변호인이 직접 가짜 뉴스까지 만들어 촛불을 폭력집단으로 매도했다”면서, 지난5일 헌법재판서 제 2차 변론기일 발언 이 후 <언론이 감춘 촛불 난동>이란 제목의 기사가 온라인에 퍼지고 있으며, “경찰 113명이 부상당했고 50대의 경찰버스가 부서진 게 지난 1월 7일 집회 때 일로, MBN에서 보도했다는 내용까지 추가되었다”고 전한 바 있다. 하태경 의원은 이것을 ‘가짜뉴스’라고 밝히면서도, 서석구 변호사의 발언에서 기인한 것이라
지난 21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수감되면서 MBN의 보도가 여성 인권침해 논란을 부르고 있다. 여성 장관의 얼굴 화면 아래 ‘교정당국 “위해 물품 방지… 항문검사 포함 신체검사” 자막을 넣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해당 화면 캡쳐 이미지는 온라인 검색결과로 찾아볼 수 있으며, 네이버 다음 등 주요포털에서 ‘조윤선 OOOO’로 검색어 자동완성도 이뤄질 정도다. 이 때문에 여성의 신체적 특성 상 굳이 ‘항문검사’를 자막에 포함하여 뉴스를 강조한 것은 성희롱에 가깝다는 비판이 대두되고 있다. 이 같은 비판은 그 동안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을 향한 의혹 제기의 범위를 두고, ‘무엇을 했느냐’는 물음의 내용이 ‘업무상 과실’을 수준을 넘어 성희롱을 포함한 여성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응축된 가운데 제기된 것으로, 언론의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미래미디어포럼 이상로 대표는 24일자 논평을 통해 해당 내용이 “뉴스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되물으며, “쓰레기가 모여 있는 통을 ‘쓰레기통’이라 한다. 돼지들은 수치를 모른다. 돼지들이 모여 사는 장소를 ‘돼지우리’라고 말한다. 수치스러움을 모르는
KBS’아침마당’ 출연 예정이었던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아침마당’ 제작진의 출연 연기 요청에 대해,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출연금지 당했다고 주장하고 20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문재인 전 당대표가 ‘KBS 블랙리스트’를 언급하면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KBS 측은 19일 해명자료에 이어 20일 재차 반박문을 배포, ‘송해 사례’ ‘선거기간 여부’ ‘블랙리스트’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이하 KBS 입장 전문- <음식 칼럼리스트 황교익 씨 주장에 대한 보도 참고 자료> 1.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송해 선생 사례 관련 논란이 된 방송은 18대 대선 3일전인 2012년 12월 16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두 달여 전인 10월 14일 칠곡군에서 송해 선생 사회로 녹화됐습니다. 그런데 송해 선생이 정규방송 하루 전인 12월 15일 오후,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돌발 발언을 했습니다. 제작진은 당시 방송 여부를 긴급히 재검토했으나, <전국노래자랑>의 경우 수천 명의 관객들과 많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 조사 결과, 1월 3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37%로 집계되면서 지난 주 41%를 최고치로 기록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바른정당은 3주째 상승세를 보이며 이번 주 9%로 조사됐고, 국민의당 지지도와 유보 의견이 각각 1%씩 늘었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같은 12%다. 한국갤럽이 20일 발표한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여전히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최고 수준이지만, 한 달여 만에 40% 선 아래로 하락했다.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을 계기로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키웠고, 국정농단 국조 청문회 등에서도 소속 의원들이 두각을 보이며 작년 12월 셋째 주 지지도 40% 선에 올라섰다. 지난 주부터는 당내 대선 경선 룰 논의 중이며 후보들 간 입장 차를 조율 중이다. 한국갤럽은 정치권 최대 이슈가 지난 달 ‘탄핵’ ‘국정조사 청문회’ ‘특검변화’에서 이 달 12일 반기문 UN전 사무총장 귀국을 계기로 언론과 유권자들의 관심이 차기 대선으로 옮겨감에 따라 정당 지지도가 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평가도 여야 지지성향에 따라 긍정과 부정 평가가 비슷한 비율로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와 ‘미디어오늘’ 등 친언론노조 매체들이 최근 문화방송(사장 안광한. 이하 MBC) 지역사 사장 인사권을 쥔 안광한 사장 등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여권 이사들이 윤길용 울산 MBC사장으로부터 선물과 골프접대를 제공받았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야권 추천으로 방문진에 입성한 이완기 이사가 선물을 가장 많이 받았다는 발언이 나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기관지격인 ‘미디어오늘’은 2014년부터 2016년 12월까지 윤길용 사장이 MBC 안광한 사장과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 방문진 고영주 이사장과 김광동 이사, 임무혁 사무처장, 정수장학회 김삼천 이사장 등에게 지속적으로 선물을 보냈고, 선물 종류로는 한우와 홍삼 선물세트, 명품 넥타이 등이었으며, 1회 1인당 선물 구매비용은 20만~30만 원 선이었다고 지난 달 27일 단독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은 윤길용 사장이 본인의 인사권을 쥔 상급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식의 의혹과 함께 ‘미디어오늘’과 ‘노컷뉴스’에서 복수의 MBC 관계자 발언을 출처로 하여 보도됐고, 유기철 이완기 최강욱 등 방문진 야권 이사들이 이 문제를 1월 MBC 업무보고
맛 칼럼니스트로 알려진 황교익(56) 씨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KBS가 나에게 방송출연 금지를 통보하였다”면서 그 이유를 “더불어포럼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것이 방송 출연 금지 이유였다”고 주장한 데 대해, 19일 KBS ‘아침마당’ 측이 해명자료를 내어 이에 반박했다. 아침마당 제작진은 1월 6일 ‘목요특강’ 코너 출연을 타진했으나, 1월 14일 황교익씨가 문재인 후보 지지모임 ‘더불어포럼’ 공동대표로 참여를 인지하고 1월 16일 “사실 상의 대선정국 돌입한 현 시점의 민감성을 감안하여 출연 시기를 잠정 연기해 줄 것을 권유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황교익 씨에게 출연 정지를 통보한 것은 공영방송인 KBS가 대선이라는 민감한 사안에 엄정한 중립을 지키기 위해서 여야 구분없이 모든 유력 대선후보에 대해 적용하는 원칙으로 오래 전부터 <아침마당>에서도 지켜왔던 관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KBS에서 제작진들이 제작의 기준으로 삼는 ‘KBS제작가이드라인’에서도 “선거기간 중 비정치 분야 취재를 하는 경우, 후보자 또는 캠프에서 공식 직책을 맡고 있거나 특정 정당·후보자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사람을 인
보수성향 일부 시민단체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 점거 농성이 지난 화요일부터 사흘 동안 이어진 가운데, 방송심의 소위원회 함귀용 심의위원이 “(방송심의) 민원인들이 피해를 본 사람들이기 때문에 민원 위주의 심의가 되는 것은 맞다고 보는데, 거의 100:0 수준으로 한 쪽으로 몰린 것도 문제”라며 방송심의 현황을 지적했다. 함귀용 위원은 18일(수)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심의라는 것이 방송 출연진의 의견을 정교하게 심의해야 하고 양쪽에 치우치지 않아야 하는데, 정파적 얘기를 하다보면 특정 정파에 대한 민원만 심의하고 다른 정파에 대해서는 훨씬 심한 것도 심의를 안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발언했다. 함귀용 위원(여권 추천)의 여야 민원 심의 비율에 대한 문제 지적은 아이러니하게도 야권 추천 윤훈열 이사의 이의제기로 비롯됐다. 윤훈열 위원은 이 날 심의 안건으로 올라온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최희준의 왜?’ 지난 달 1일 방송과 같은 날 채널A ‘뉴스특급’ 등을 심의하면서 그 동안 야권이 지적해 온 방심위의 ‘솜방망이 징계’를 화두에 올렸다. 이에 덧붙여, 윤훈열 위원은 방심위 자체 모니터링을 통한 강력한 제재를 주장했지만 하남
문화방송(사장 안광한. 이하MBC)은 16일 TV조선과 미디어오늘이 ‘허위보도’로 자사 명예를 훼손했다며 양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MBC는 TV조선 1월 11일 ‘뉴스 판’ “모 방송사 사장 정윤회와 독대했다”는 보도에 대해 “거짓 제보자를 취재원으로 내세운 허위보도”라 주장했다. 또, MBC의 이 같은 주장에도 미디어오늘이 TV조선의 보도내용을 사실로 단정짓고 이를 유포해 피해를 가중시켰다고 강조했다. -이하 MBC입장 전문- ‘문화방송은 위법한 허위보도와 이에 대한 악의적 전파에 대해서는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문화방송은 오늘 TV조선이 보도프로그램 ‘뉴스판’(1월11일 방송)을 통해 허위보도한 기사로 인해 문화방송과 사장의 명예가 훼손된 데 대해 TV조선의 조새해, 하누리, 이진동(사회부장), 주용중(보도본부장), 변용식(대표이사)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또 문화방송이 성명서를 통해 TV조선의 허위보도 내용을 강력하게 공식부인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2일 이 허위보도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단정한 채 의도적이고 악의적으로 보도 유포하고 확산시켜 문화방송의 피해를 가중시킨 미디어오늘 강성원, 이하늬, 이정환(편집인
JTBC 태블릿PC보도에 대한 조작 정황이 언론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언론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공동대표 진용옥 최창섭)가 16일 성명을 통해 “‘최순실 게이트’는 뉴스 조작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며, “‘최순실 국정농단’이 진정 최순실의 국정농단인지 되물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되는 한 언론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실망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바른언론은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검찰-언론-국회’의 대국민 기망행위”라 규정했다. 이어, 특검이 최순실의 조카를 피의자로 붙들고, 조카의 어린 아들을 볼모로 삼아 자백과 증거를 받았으나 증거로 내세운 태블릿PC의 개통자조차 파악하지 못한 점, 우리 언론이 제기한 최순실 관련 의혹들 중 검찰 수사 결과 명백히 사실로 드러난 것이 아직 없다는 점, 여론에 휩쓸려 탄핵을 소추한 국회가 청문회 결과 언론 의혹 이상의 성과를 얻지 못한 점 등을 짚었다. 바른언론은 “국민을 교란시키는 세력은 여전히 언론과 포털을 활용해 국민을 우롱하고 있는 듯 보인다”면서, 지난 주말 포털을 장악했던 ‘고영태 신변위협’ 관련 기사를 언급했다. 지난 해 10월 고영태가 해외 도피 중